빅뱅, 한국대중음악상도 점령…대중성과 음악성 '다 잡았다'

  • 등록 2016-02-29 오후 10:56:47

    수정 2016-02-29 오후 10:56:47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빅뱅이 2016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빅뱅은 29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배배’로 종합분야 올해의 노래상, ‘루저’로 장르분야 최우수 팝 노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미 수상이 확정된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상 그룹부문까지 3관왕에 오르며 이날 최다 부문 수상자가 됐다.

빅뱅은 지난해 ’루저‘, ’배배‘ 등을 수록한 연작형태의 앨범 ’M.A.D.E‘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각종 가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MAMA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가수상, 멜론뮤직어워드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대상 등 주요 부문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특히 한국대중음악상은 수상자 선정 기준이 앨범, 음원의 판매량과 가수의 인기 등이 아닌 음악적 성과에 높은 비중을 둔다. 빅뱅의 이번 수상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인 하이그라운드 소속 혁오는 종합분야 올해의 신인상과 ’와리가리‘로 장르분야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을 통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기획사라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대마초 흡연으로 복역 중 후보에 올라 논란의 여지를 남겼던 이센스도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종합분야

△ 올해의 노래상 : 빅뱅 ’배배‘

△ 올해의 음악인상 : 딥플로우

△ 올해의 음반상 : 이센스 ’디 애닉도트‘

△ 올해의 신인상 : 혁오

◇장르분야

△ 최우수 헤비니스 음반 부문: 매써드 ’앱스트랙트‘

△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 혁오 ’와리가리‘

△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 : 칵스 ’더 뉴 노멀‘

△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 딥플로우 ’작두‘

△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 이센스 ’디 애닉도트‘

△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 : 권나무 ’이천십사년 사월‘

△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 : 김사월 ’수잔‘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부문 : 조응민 ’오리엔탈 페어리테일‘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음반 부문 : 이부영 ’리틀 스타‘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음반 부문 : NEQ ’패싱 오브 일루전‘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 플래시 플러드 달링스 ’별‘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부문 : 트램폴린 ’마지날‘

△ 최우수 팝 노래 부문 : 빅뱅 ’루저‘

△ 최우수 팝 음반 부문 : 하비누아주 ’청춘‘

△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 : 딘 ’풀어‘

△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 : 서사무엘 ’프레임워크스‘

△ 최우수 록 노래 부문 : 로다운30 ’더 뜨겁게‘

△ 최우수 록 음반 부문 : 더 모노톤즈 ’인투 더 나이트‘

△ 공로상 : 김희갑

△ 선정위원회 특별상_박재천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부문 : 박진영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부문 : 아이유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부문 :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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