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이상화 편' 시청률 급상승 배성재 입담도 한몫

  • 등록 2014-02-18 오후 4:36:38

    수정 2014-02-18 오후 4:36:38

SBS ‘힐링캠프 IN 소치’에 MC로 투입된 배성재 아나운서(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시청률이 급상승한 SBS ‘힐링캠프’에는 이상화 선수와 함께 배성재 아나운서도 있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17일 방송된 ‘힐링캠프 IN 소치’에 김제동 대신 일일 MC로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오프닝부터 “나는 얼굴이 잘 생겨서 비디오로 뽑힌 아나운서가 아닌데, 오늘 목이 많이 쉬어서 장점이 아예 없어진 것 같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배성재 아나운서의 별명이 연필이다. 흑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경규의 말에 “성유리 씨를 데뷔 때부터 좋아했다. 오늘 토크쇼 같이 해야 하는데 사실 어렵다”고 응수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또 과거 이경규와 인연이 있었다며 “어머니가 이경규씨의 김밥집 개업을 했는데, 이경규씨가 사인회만 한 번 해주고 관리를 안 해주셔서 싹 망했다”고 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상화 선수가 초창기에 융자를 받아서 자비로 훈련했다고 하자 “이 선수는 성공했지만, 저희 집은 김밥집 때문에 융자를 받았다가…”라고 이어받아 이경규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상화 선수가 자신의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답을 하자 살짝 민망해진 배성재 아나운서는 “올림픽 채널은 SBS”라며 화제를 돌리는 재치를 발휘했다. 이상화 선수가 힘이 세다는 소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며 불만을 털어놓자 이 선수의 편을 드는 듯하면서 “지금 여제인데 ‘얼음 위의 장사’라는 별명이 붙으면 안되지 않느냐?”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해박한 스포츠 지식과 세련된 유머를 갖춘 배성재 아나운서의 입담은 18일 SBS에서 중계하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만m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이승훈 선수가 출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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