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LPGA 투어 소셜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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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하나(2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사코 히구치 미쓰비시전기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나는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야마시타 미유, 니시이 유카(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한 이하나는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의 첫 J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00만엔(약 1억6000만원)이다.
2001년생인 이하나는 2020년과 2021년 일본 2부투어인 스텝업투어에서 활동하며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스텝업투어 상금왕까지 올랐다.
이로써 올해 JLPGA 투어에서는 신지애가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7월 어스 몬다민 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하나가 한국 선수 3승째를 거뒀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하나는 오자키 마사시에 골프를 배웠다. 오자키는 ‘점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일본 골프의 전설이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94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