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홍성흔, 아들 화철에 낚시 대결 지고 "형 축하해"

라이머와 주꾸미 낚시 도전
  • 등록 2021-11-14 오후 2:22:25

    수정 2021-11-14 오후 2:22:25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홍성흔이 아들 화철의 버킷리스트인 ‘아빠와 함께 하는 낚시’를 이뤄주기 위해 주꾸미 낚시에 도전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낚시 여행을 떠난 홍성흔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낚시 초보인 홍성흔은 ‘연예계의 강태공’ 라이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목적지인 태안의 한 카페에서 만난 라이머는 자신의 낚시 경력을 자랑하며 화철에게 “삼촌이 있으니까 걱정하지마”라 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40마리 정도 잡을 것 같다며 큰소리쳤다.

일행은 의지를 활활 불태우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고, 포인트에 도착 전 라이머는 홍성흔 부자에게 낚시에 대한 기본 사항을 알려주었다.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갑오징어를 잡았다 놓친 라이머는 그 후 한참 동안 입질이 없자 불안해했지만 일행 중 처음으로 주꾸미를 낚았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이후에도 주꾸미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화철이만 두 마리를 연속으로 잡았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홍성흔은 화철에게 자리를 바꾸자면서 바뀐 자리에서 화철이가 낚시에 성공하면 형이라 부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잠시 후 화철은 주꾸미를 낚았고 홍성흔은 화철에게 “형 축하해”라 해 웃음을 안겼다.

낚시는 화철 3마리, 라이머 1마리, 홍성흔은 0마리로 끝이 났고 홍성흔은 “노히트 노런 당한 것 같아”라며 겸연쩍어했다.

숙소로 가는 길 시장에 들러 주꾸미를 산 일행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식사 준비를 했다. 홍성흔과 라이머는 즉석에서 주꾸미 요리 대결을 펼쳤고, 홍성흔은 부추를 이용한 ‘부쭈전’을 라이머는 ‘주꾸미 샤부샤부’와 ‘주꾸미 짬뽕 라면’을 만들었다.

두 사람의 요리를 맛있게 먹은 화철은 홍성흔의 요리에는 98점을 라이머의 요리에는 99점을 주었고, 결국 승리는 라이머가 차지했다.

즐거운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친 라이머는 “마무리가 훈훈하니까 너무 좋네요”라 했고, 홍성흔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라이머와 화철은 이날 낚시와 요리 내기에서 진 홍성흔에게 설거지를 맡기고 방으로 들어갔고 홍성흔은 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화철은 낚시와 가마솥에 라면 끓이기 등 생애 첫 경험에 즐거웠다며 행복해했고 홍성흔은 화철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고 밝혀 미소를 불러왔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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