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대신 볼넷 2개 출루...출루율 .405로 상승

  • 등록 2019-05-10 오후 4:14:40

    수정 2019-05-10 오후 4:14:4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대신 볼넷으로 두 차례나 출루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에서 3할1푼3리(128타수 40안타)로 내려갔다. 하지만 두 차례 출루로 출루율은 4할3리에서 4할5리로 약간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선 휴스턴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6회초 1사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4번 헌터 펜스의 홈런성 타구가 휴스턴 우익수 조시 레딕의 호수비에 걸리고 다음타자 조이 갈로 마저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홈을 밟지 못했다. 텍사스도 역전을 하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17승 18패에 머문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과의 승차가 4.5경기 차 뒤지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할3푼8리에서 1할3푼5리(89타수 12안타)로 더 떨어졌다 5월 들어서 6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1개도 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4-17로 대패해 최근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17승 17패를 기록,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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