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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 판정이 내려지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결승전은 최민정을 비롯해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야라 반 케르코프(네덜란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킴 부틴(캐나다) 등 5명이 출전했다. 최민정이 가장 안쪽인 1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사진 판독이 진행됐다. 사진 판독 결과 폰타나가 아주 근소하게 먼저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심판들은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레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민정이 다른 선수를 밀었다고 판정이 내려졌고 실격이 선언됐다.
금메달은 마지막까지 최민정과 접전을 벌인 폰타나가 차지했다. 반 케르코프가 최민정 대신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틴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