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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부터 이어진 연승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42승(2무37패)째를 수확해 4위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윌머 폰트(SK)와 함께 다승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선은 경기 전중후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 오윤석은 상대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1-1 동점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심우준은 조용호-김민혁-알포드의 안타-희생번트-안타로 홈을 밟아 다시 1점 차 리드에 나섰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4패째(34승3무)를 안았다. 지난 수원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던 선발 스파크맨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산발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