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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이나 결혼에 대한 고민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감정적으로 솔직한 대사들이 많다. ‘봄밤’ 속 대사는 실제 연인이나 친구 사이에서 주고 받을 법한 대사”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봄밤’은 오랜 남자친구를 둔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싱글대디인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한지민은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며 “‘이렇게 사랑에 솔직했을까’하고 되돌아 봤다. 앞으로 사랑을 만났을 때 용감하게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지난해 영화 ‘미쓰백’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미쓰백’으로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여성영화인상·영화제작가협회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지난 3월 종영한 JTBC ‘눈이 부시게’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다.
‘봄밤’은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의 김은 작가·안판석 PD·배우 정해인의 재회라는 점에서 기획단계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밥누나’ 여자 주인공이었던 손예진과 비교하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밥누나’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선택에 있어 주저함이 없었다”며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따뜻하고 일상적인 사랑 이야기에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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