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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8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구춘대회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두산은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 버팔로스,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치른 올해 구춘대회를 1승 2패로 마쳤다.
두산은 이날 외국인투스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5회부터는 박신지(1이닝 무실점)-이현호(1이닝 1실점 비자책)-이형범(1이닝 2실점)-윤명준(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후랭코프는 경기를 마친 뒤 “직구 구속이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 이번 등판에서는 변화구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올해는 팀이 우승을 하는데 더 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찬은 “첫 등판에서 좋지 않아서 오늘은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늘리면서 컨디션을 점검할 생각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도 있었고 좋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 연습 경기와 청백전이 남아있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관찰해 개막전 최고의 상태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혔다.
선수단은 3월 1일 하루 휴식 뒤 2일과 3일 연습 경기 및 자체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