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환상 골·주민규 데뷔 골’ 김도훈호, 싱가포르에 앞선 채 전반 마쳐

한국, 싱가포르 원정에서 2-0 앞선 채 전반 종료
전반 9분 이강인·전반 20분 주민규 득점
  • 등록 2024-06-06 오후 9:48:18

    수정 2024-06-06 오후 9:59:47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가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이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호가 싱가포르 원정길을 수월하게 헤쳐가고 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한국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공격을 이끌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정우영(알칼리즈)이 지켰고 수비진은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이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을 파고들며 슈팅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주민규가 공을 살려낸 뒤 이강인에게 내줬다. 이강인이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싱가포르에 반격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하미 샤힌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막아냈다. 5분 뒤 판디의 헤더는 위로 떴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전반전 팀 두번째 골을 넣은 주민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올려준 공을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

주민규는 34세 54일에 A매치 첫 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최고령 득점 순위에서 최진철(34세 21일)을 밀어내고 8위에 올랐다. 주민규는 지난 3월 태국과의 A매치에서 데뷔한 주민규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령 데뷔(33세 343일)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후 한국은 2골의 우위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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