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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2년 차 이예원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김수지(5턴더파 283타)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8월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은 약 2개월 만에 시즌 3승이자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2억1600만원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을 12억6054만4197원으로 늘려 상금 1위를 굳게 지켰고, 대상포인트로 562점으로 2위 임진희(451점)와 격차를 더 벌렸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679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김수지(70.7857타)로 1위를 달려 주요 타이틀 싹쓸이에 더 바짝 다가섰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것은 박지영에 이어 이예원이 두 번째다.
경기 후반 아이언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잠깐 주춤하기는 했으나 2위와 타수 차가 커 우승에 지장은 없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이예원을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2위에 만족했다.
준우승 상금 1억32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시즌 총상금 7억8319만7205원으로 이예원, 박지영에 이어 시즌 세 번째 7억원 고지에 올랐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황유민이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상금랭킹 62위로 내년 시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정슬기는 단독 5위를 기록하며 4800만원으 상금을 추가해 상금랭킹 52위로 올라섰다. 60위까지 내년 시드를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8위(7오버파 295타),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합계 10오버파 298타를 쳐 26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