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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0 25-20)로 제압했다.
지난 22일 시즌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으로 이긴 GS칼텍스는 승점 6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흥국생명(2승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의 206cm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는 25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소휘, 이소영 등 토종 공격수들도 19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테일러 쿡이 18점, 박정아가 17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테일러가 3세트 도중 복근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1-1 동점에서 GS칼텍스는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복근 통증으로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장충체육관 홈 개막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6-24 20-25 25-22 25-21 15-10)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5경기에서 4승(1패)째를 거두며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펠리페 안톤 반데로(25점)와 나경복(21점)이 46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황경민도 11득점을 수확했다.블로킹 싸움에서는 8-12로 뒤졌지만 서브 싸움에서 7-1로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반면 KB손해보험(1승 3패·승점 5)은 3연패 늪에 빠졌다. 4경기 연속 5세트 경기를 펼치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