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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상경 씨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평범한 40대 가장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장인어른이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A씨는 장인어른이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10년 이상 근무한 타운하우스 경비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이후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타운하우스의 입주민들은 치료비를 모금해 A씨의 장인에게 건넸다고.
이어 “평소에도 경비 일을 보시는 아버님께 입구에서 내려서 먼저 인사해주시고, 명절 때 작은 선물이라도 꼭 전해주신 분인데 이번에도 그렇게 조용히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평소에도 조용히 기부를 하시는 편이다. 저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언론에 알려지고 기사화가 되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 경비원 분의 부고를 오늘 접해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