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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단독 2위 조민규(3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요섭은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서요섭은 침착했다. 그는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요섭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2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파4 16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핀을 직접 노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완벽했다. 서요섭은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서요섭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은 서요섭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단독 2위에는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조민규가 자리했고 윤상필(23)이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김동민(23)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동은(24)은 11언더파 273타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배상문(34)은 9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