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2' 성악가 조민웅, 사망 비보 뒤늦게 전해져

지난달 29일 자택서 숨져…향년 37세
  • 등록 2024-07-07 오후 4:14:43

    수정 2024-07-07 오후 4:14:4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JTBC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2’ 출연자인 성악가 조민웅(37)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성악가 조민웅. (사진=조민웅 인스타그램)
조민웅의 공식 팬 카페는 6일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조민웅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팬 카페 운영진은 “믿기지 않는 슬픈 소식”이라며 “영원한 스타인 조민웅님이 별세하셨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웅의 인스타그램에도 추모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가수 미스터붐박스는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형. 곧 보자면서 뭐가 급하다고 그리 갔나”라며 “너무 슬프다. 하늘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있어.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성악가 권서경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 주던 사랑하는 민웅이 형. 너무 마음 아파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다. 형이 좋아하는 음악 하늘에서 마음껏 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조민웅은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팬텀싱어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테너와 바리톤을 넘나드는 목소리로 ‘테리톤’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6월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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