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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는 27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이창우는 동타를 이룬 전재한(30)과 김태훈(35)을 연장에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9월 15일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이창우는 2570일(7년 12일) 만에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이창우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창우는 침착했다. 전반 마지막 9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창우와 전재한은 연장 두 번째 홀과 세 번째 홀에서도 모두 파를 기록해 네 번째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결국 승리 여신은 이창우를 향해 활짝 웃었다. 이창우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재한과 김태훈은 연장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성현(22)과 함정우(26)가 1언더파 287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정지호(36)와 윤세준(29)은 이븐파 288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경(21)과 박상현(37) 등은 1오버파 289타 공동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