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2골-노동건 선방' 수원삼성, 감바 꺾고 ACL 16강 희망

  • 등록 2016-04-19 오후 10:12:21

    수정 2016-04-19 오후 10:12:55

수원 삼성 골키퍼 노동건이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 삼성이 꺼져가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19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감바 오사카를 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둔 수원은 1승3무1패로 승점 6을 기록,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수원은 다음달 3일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상하이 상강을 꺾으면 극적인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수훈갑은 골키퍼 노동건이었다. 노동건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막아냈다. 전반 35분 바레인 주심은 염기훈이 상대 수비수 니와 다이키를 걸어 넘어뜨렸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헐리우드 액션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홈팀의 손을 들어줬다.

노동건은 우사미 다사키의 페널티킥을 펀칭해낸 뒤 이어진 추가 슈팅까지 또 다시 막았다. 순간 주심은 페널티킥을 차는 순간 골키퍼가 먼저 나왔다며 페널티킥을 재차 선언했다. 하지만 노동건은 우사미의 두 번째 페널티킥도 확실히 잡아냈다.

실점 위기를 극적으로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초반 승부를 갈랐다. 선취골은 브라질 공격수 산토스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산토스는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염기훈-김건희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구석으로 향하는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산토스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

추가골도 빠른 시간 나왔다. 역시 주인공은 산토스였다. 산토스는 김건희의 킥이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선언된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킥 타이밍을 늦추며 상대 골키퍼 움직임을 끝까지 엿본 산토스는 골키퍼가 움직이는 반대방향으로 가볍게 볼을 차 넣었다.

감바 오사카는 즉시 원톱 공격수 패트릭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이 이어졌다. 노동건은 인플레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두 차례나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44분 곤노 야스유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실점없이 지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