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민은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링 챔피언십 04’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이휘재(링 강서 MMA)를 3라운드 4분 55초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유민은 밴텀급 토너먼트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전적은 4전 4승이 됐다. 반면 이휘재는 경기전 같은 팀 동료가 신유민에게 당한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결과는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둘의 대결은 2라운드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한 치도 물러섬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우열은 3라운드에서 가려졌다.
큰 충격을 받은 이휘재는 밑에서 더이상 반격을 하지 못하고 파운딩을 계속 허용할 뿐이었다. 결국 레퍼리는 3라운드 종료 5초를 남기고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어 “2라운드 끝나고 이대로 지겠다고 걱정했는데 3라운드에서 상대 선수가 펀치에 눈을 맞더니 휘청거리더라. 그래서 있는 힘, 없는 힘 다 쥐어 짜내 공격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유민은 “오늘 보여준 것은 내 기량의 1%도 안된다”며 “앞으로 만날 선수들 다 박살내고 꼭 챔피언을 먹겠다”고 큰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