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영웅' 김택수-유남규, 탁구대표팀 남녀 감독 낙점

  • 등록 2019-02-28 오후 5:42:39

    수정 2019-02-28 오후 5:42:39

김택수 탁구 남자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유남규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왕년의 탁구 스타 김택수(49) 미래에셋대우 감독과 유남규(51) 삼성생명 감독이 남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맡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에 단독으로 신청한 두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택수 감독과 유남규 감독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남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스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남자팀 코치로 참가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의 남자단식 금메달 획득을 견인한바 있다. 김택수 감독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대표팀을 지휘한 바 있다.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유남규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김택수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탁구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2016년 2월부터 삼성생명 여자팀 사령탑을 맡은 유남규 감독은 지난해 10월 세미프로대회인 실업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의 여자부 우승을 이끌었다.

사령탑을 선임한 대표팀은 대표 최종 선발전을 거쳐 남녀 국가대표 각 5명을 확정한 뒤 3월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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