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쇼트트랙 男대표팀, 5000m계주 1위로 결승 진출

  • 등록 2018-02-13 오후 8:51:12

    수정 2018-02-13 오후 9:03:30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가장 금메달을 따고 싶어하는 5000m 계주에서 깔끔하게 결승 진출을 이뤘다.

대표팀은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예선 2조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기록은 6분34초510의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날 계주 예선에는 황대헌(부흥고)-김도겸(스포츠토토)-곽윤기(고양시청)-임효준(한국체대)이 출전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명단에서 빠졌다.

헝가리, 일본, 미국과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총 45바퀴를 도는 5000m 계주 초반 3위권을 유지하다 41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 맨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최대한 다른 나라와의 몸싸움을 피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다.

30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다시 헝가리, 미국에 1,2위를 내주고 다시 3위권으로 밀렸다. 레이스가 거듭될수록 스피드는 점점 빨라졌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8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헝가리를 바짝 추격하면서 선두 탈환 기회를 노렸다. 네 나라가 거의 나란히 달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은 11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를 재탈환했다. 이어 속도를 높이며 2위권과의 거리 차를 벌렸다. 일본과 미국이 뒤로 밀린 가운데 한국은 깔끔하게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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