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김숙, 결혼하면 안 돼요?

  • 등록 2015-12-15 오후 5:19:16

    수정 2015-12-15 오후 5:28:34

JTBC ‘님과 함께 시즌2’의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개그우먼 김숙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윤정수와 김숙은 2주 전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의 본방송 중 방송시간 변경 고지를 하며 “시청률 7% 달성시 결혼하겠다”라고 대국민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시청률이 폭등하자 밀려오는 각계각층의 관심에 부담감을 토로하는 중이다.

‘님과 함께2’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하는 등 인기다. 내부적으로 ‘7% 달성이 꿈 같은 일은 아니다’라는 말도 나온다. 또 윤정수와 김숙의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한 팬들의 움직임도 있다. ‘윤정수-김숙 결혼시키기’ 운동이 시작돼 관련 기사 댓글 창 및 SNS 등에 ‘본방사수’를 외치는 글이 넘쳐나기도 했다.

연예인 동료마저 윤정수와 김숙의 결혼을 응원하며 ‘시청률 올리기’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윤정수는 “우리 둘을 결혼시키려고 동료 연예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고 있다”면서 “연예인 동료가 문자까지 보내며 지금 열광하고 있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윤정수가 보여준 ‘결혼 공약 실현 응원’ 문자 발신인 중에는 가수 최재훈, 쿨의 이재훈, 씨름선수 윤정수, 아나운서 서현진, 배우 임형준 등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 많아 제작진까지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윤정수는 “시청률 공약을 내건 후 마침 다음 방송이 하이라이트 분량이라 그나마 기록이 바뀌진 않았다. 그런데, 당장 이번 방송부터 또 시청률이 오르지나 않을까 괜히 걱정된다. 이게 참, 시청률은 잘 나와야하는데 그렇다고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하기에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이런 걱정 아닌 걱정까지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쇼윈도 부부’의 진면목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정수와 김숙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님과 함께 시즌2’ 33회는 15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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