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명예의 거리 입성

  • 등록 2015-12-22 오후 5:43:00

    수정 2015-12-22 오후 5:43:00

쿠엔틴 타란티노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영화 ‘헤이트풀8(The Hateful 8)’의 개봉을 앞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USA투데이는 21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2,56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명예의 거리’에 내 이름이 새겨질 줄 꿈에도 몰랐다”며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우 사무엘 L. 잭슨 등을 비롯해 ‘헤이트풀 8’의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명예의 거리’ 입성을 기념했다. 사무엘 잭슨은 쿠엔틴 타란티노를 축하하며 “쿠엔틴 타란티노는 여러분을 즐겁게 해줄 영화를 만들어왔다. 쿠엔틴은 오락 영화산업의 대가다”라고 말했다.

이날 쿠엔틴 타란티노는 별다른 갈등 없이 무사히 행사를 치렀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경찰 등이 개봉을 앞둔 그의 영화 ‘헤이트풀 8’에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발단은 지난 10월 쿠엔틴 타란티노의 “시민에게 총을 겨누는 경찰은 살인자”라는 발언이었다. 그의 발언에 경찰들이 강력하게 항의에 나섰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신의 발언이 왜곡된 것 같다면서도 “나는 말할 표현의 자유를 갖고 있다”고 항변해 갈등이 증폭됐다. USA투데이는 경찰이 그의 ‘명예의 거리’ 입성에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8번째 영화인 추리 서부극 ‘헤이트풀8’는 내달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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