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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해 2월말로 스피드 대표팀 코치 계약이 만료되었던 밥 데용 코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해왔자만, 밥 데용 코치로부터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밥 데용 코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 보내 온 메일을 통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후 많은 고민을 했으나,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밥 데용 코치는 ‘빙상강국’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동메달을 차지해다.
지난해부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밥 데용 코치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 밥 데용 코치와의 재계약을 강하게 원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조건 등이 맞지 않으면서 한국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