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이틀 동안 이글 1개·버디 14개 폭격…2R 선두 유지

신인 배용준 한장상인비테이셔널 연이틀 선두
이틀 동안 노보기…이글 1개·버디 14개 폭격
현재 신인상 랭킹 2위…장희민과 신인상 경쟁
  • 등록 2022-07-15 오후 6:12:23

    수정 2022-07-15 오후 6:12:23

배용준(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인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배용준은 15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2점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아낸 배용준은 이틀 동안 이글 1개, 버디 14개를 쓸어담으며 합계 33점을 기록했다. 2위 김의인(23)을 5점 차로 따돌린 그는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이 주어지며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부여된다.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국내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기대주다.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고 코리안투어에도 7차례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도 참가해 3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7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오르며 활약했다.

7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제네시스 포인트 9위, 상금 순위 13위를 기록한 배용준은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 5월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희민(20)에게 신인상 순위 1위를 내줬다.

배용준은 9개 대회에서 두 차례만 톱10에 오르며 신인상 순위 2위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신인상 1위 장희민(1085.38점)과는 131.33점 차에 불과하다.

배용준은 국가대표 시절과 스릭슨투어 시절 솔라고CC에서 경기한 경험이 많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기 최적의 기회를 맞았다. 배용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장희민과 신인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는 “노보기 플레이를 한 것에 만족한다. 티 샷 미스가 전혀 없었고 그린 위 플레이가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대 60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60점 정도 획득하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주로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김의인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17점을 획득해 합계 28점으로 배용준을 5점 차로 쫓는다.

신예 최승빈(21)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잡아 21점을 얻어 합계 27점으로 최천호(32)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고 공동 8위(25점)를 기록했다.
배용준(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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