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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은 27일 중국 상하이의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논토너먼트 웰터급(77kg 이하) 경기에서 중국의 누얼아치 타이이라커(21)에 2라운드 KO패 했다.
지난해 시즌1에서 웰터급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해 존 아다자르(필리핀)을 트라이앵글 암바로 꺾었던 김한슬은 올해 시즌2에 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쓴맛을 봤다.
똑같이 펀치를 맞혀도 김한슬보다 누얼아치의 파워가 더 셌다. 김한슬은 계속 버티면서 누얼아치와 맞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밀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김한슬은 타격전 속에서 누얼아치의 레프트 엘보우를 얼굴에 제대로 허용했다. 큰 충격을 받은 김한슬은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고꾸라졌고 그대로 레퍼리는 경기를 끝냈다.
김한슬은 바닥에 누워 한참 동안 치료를 받은 뒤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의 파워와 맷집이 김한슬보다 한 수 위였다. 김한슬은 이날 패배로 통산 전적 13승 5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