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비공개 입대 불구 팬 몰릴까…진해 주민들 우려↑ 안내문까지

  • 등록 2020-08-28 오후 5:25:17

    수정 2020-08-28 오후 5:25:0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입대를 사흘 앞둔 가운데, 그가 해군으로 입대하는 경남 진해 주민들이 그를 보러 전국적으로 몰려들 팬들로 인해 지역 사회가 코로나19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박보검의 소속사 측 역시 비공개 입소를 예고하며 팬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배우 박보검. (사진=이데일리DB)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한 사진 게시물에 따르면 경남 진해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민을 위한 안내문이 부착됐다.

안내문에는 “배우 겸 탤런트 박보검씨가 경화동 신병훈련소에 입대한다”며 “현재 서울과 각 지방에서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과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께서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해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해군 당국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에 팬클럽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전날인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팬들의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블러썸은 “박보검이 8월 31일 해군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 알리며 “입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보검은 오는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한다. 6주 간 신병 훈련을 받은 뒤 해군문화홍보병으로 607일 간 복무한다. 전역은 2022년 4월이다.

이에 따라 그의 오랜만의 안방복귀작인 tvN 새 드라마 ‘청춘기록’은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청춘기록’은 오는 9월 7일 첫방송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박보검 입대 관련 진해 한 아파트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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