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고쿠보 일본 대표팀 감독이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고쿠보 감독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국과 준결승전에서 3-4로 역전패 당한 뒤 기자회견에서 “꼭 이겨야하는 경기에서 졌다. 굉장히 억울하다. 그 한 마디가 전부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타니를 다소 일찍 마운드에서 내린 투수진 운영 부분에 대해서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는 7회까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던진 투구수와 상관없이 던지게 하려고 했다. 남은 2이닝은 노리모토에게 맡기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점까지는 내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 전에 2,3루에서 다음 투수를 등판시켜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1아웃을 못 잡고 몸에 맞는 볼도 나와서 바꾸게 됐다. 2,3루에서 1루가 비어있으면 여유를 갖고 던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을 감안한 투수 교체 운영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결승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