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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협회는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펜싱협회는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 총 3억5000만원,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 1억원을 지급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총 1억2500만원을 받았다. 또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에페 선수와 지원 스태프, 사무처에도 특별 격려금이 지급됐다.
2003년부터 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온 SK텔레콤은 올해 역대 최다 32억여원을 지원했다. 그같은 관심에 힘입어 한국 펜싱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오상욱은 “다같이 땀흘렸는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아서 기쁘다. 훈련부터 부족함 없이 지원해주신 SK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길은 “4번의 올림픽을 뛴 선수로서 SK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