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16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회장 장건봉)와 입장권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타오바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오픈 마켓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행계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국지역 온라인 입장권 판매 대행 ▲한국 여행사업 확대 ▲한국 문화 홍보 등 대회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이자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현빈이 참석했다. 현빈은 지난 3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영수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아시안게임 온라인 성화 봉송인 ‘스마트 토치’를 장건봉 타오바오 사장에게 릴레이 전달해 중국 대륙에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와 성공적인 입장권 판매에 힘을 실었다.
조직위는 중국이 해외 관람객 유치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 내 입장권 판매는 필수였지만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다. 조직위는 이용자수가 5억명에 육박하는 타오바오와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에 따라 해외 대상 전략적 마케팅의 신기원으로서 중국 관람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의 성과”라며 “중국 내 높은 한류 인기를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입장권 구매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입장권 대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한중간의 스포츠를 통한 교류확대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