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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인 5회초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소형준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나지완의 올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208홈런.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김성한 전 감독의 207개다.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KIA타이거즈에 입단한 나지완은 같은 해 6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그 해 6개 홈런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뤄 놓은 명문팀에서 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그 동안 지도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 드리고, 동료 선수들은 물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