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배우 유아인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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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유아인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서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에 피해가 될까봐 조심스럽다. 주연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일정이 힘들긴 한데 많은 부분 배려를 해주신다. 잠 못 자고 촬영하는 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오른쪽 어깨에 종양이 있지만 양성 종양이다. 특이 케이스로 사이즈가 커져서 경과 관찰을 받고 있다. 쇄골은 골절이 있는데 다 붙진 않았지만 일상 생활은 무리가 없다. 극심한 운동은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자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군 복무를 위해 2015년 12월, 2016년 5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건강 상태에 따라 등급보류에 해당하는 7급 판정을 받았다. 영화 촬영 중 당한 어깨 부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4차 신체검사를 받은 상황.
그는 “아직도 결과를 못 받았다. 결과는 못 나왔다. 그 자리에서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이목이 집중돼 있어 신중하게 결과를 내리려고 하는 것 같다. 작품이냐 군대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프레임이 내려졌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 보다 시기가 늦춰진 부분이 있어서 경위를 소상히 밝혔는데 그때와 의지가 다르지 않다.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알려질 것이고, 제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나. 따뜻하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아픈 주제에 드라마’냐고 하는데 1년 동안 쉬었다. 최고의 성취를 느꼈는데 군대도 못가고, 작품도 못하고 1년을 보냈다. 그러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났다. 건강에 무리되지 않게 잘 해서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일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열혈 팬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로맨스를 그린다. 7일 오후 8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