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결승 투런포' 두산, KS 2차전 반격...시리즈 1승1패

  • 등록 2018-11-05 오후 9:46:18

    수정 2018-11-05 오후 9:47:29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2루 때 두산 최주환이 우월 2점 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최주환의 투런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SK에게 덜미를 잡혔던 두산은 2차전 승리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연전을 1승1패로 마감했다. 두산으로선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줬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릴 뻔했지만 승리를 챙기면서 한숨을 돌렸다.

SK는 비록 2차전을 내줬지만 잠실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을 1승1패로 마감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시리즈 3, 4, 5차전은 SK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두산 후랭코프와 SK 문승원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두산이었다.

2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우중간 안타와 도루,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은 우익 선상을 타구 흐르는 2루타를 쳐냈다. SK 1루수 제이미 로맥이 몸으로라도 막아낼 수 있는 타구였지만 뒤로 빠지면서 2루타로 이어졌다.

이어 두산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SK의 중계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재환이 홈에 들어왔다. 설상가상으로 SK 유격수 김성현의 악송구R꺼지 겹치면서 양의지가 2루까지 진루했다.

결정적인 순간 최주환의 홈런포까지 나왔다. 최주환은 SK 선발 문승원의 2구째 직구(143㎞)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해 4-0으로 달아났다.

SK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5회초 박승욱의 좌익수 쪽 2루타와 김성현의 2루 땅볼, 김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중전 적시티로 2점을 추가해 4-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신은 볼넷과 우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양의지,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와 정진호의 태야 땅볼로 3점을 뽑아 7-3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의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주환은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의지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두산 간판타자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⅔이닝을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살점이 늘어났지만 삼진은 10개를 잡을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초반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지만 3회 이후 공략 당하면서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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