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FA 구승민과 2+2년 최대 21억원 계약..."도전적인 계약"

  • 등록 2024-11-10 오후 4:22:32

    수정 2024-11-10 오후 5:06:39

롯데자이언츠 구승민이 FA 계약을 맺은 뒤 박준혁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마무리 김원중(31)에 이어 셋업맨 구승민(34)도 붙잡았다.

롯데 구단은 10일 우완투수 구승민과 계약 기간 2+2년 최대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총액 6억원)으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3년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구승민은 9시즌 동안 448경기에 나서 445⅓이닝을 소화했다. 불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2번째로 4시즌 연속 20홀드를 기록하고 구단 최다 홀드 기록도 경신했다.

계약을 마친 구승민은 “구단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덕분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도전적인 계약인 만큼 개인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혁 단장은 “구승민은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다”며 “누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팀 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다. 도전적인 계약을 한 만큼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앞서 마무리 김원중과도 4년 최대 54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날 김원중과 구승민을 포함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계약을 마친 FA 선수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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