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고양 다이노스가 1회 선취점을 냈으나 중반 이후까지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고양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그러나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5패로 우위를 유지했고, 중부리그 선두자리(22승4무18패)도 화성(19승5무17패)에 1경기차를 유지하며 지켰다.
고양은 1회말 공격에서 박으뜸이 3루 내야안타와 오정복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태진의 타구를 한화 유격수 임익준이 놓쳐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고양 선발 류진욱은 3회 한화 임익준에게 동점 적시타, 박노민에게 역전타를 허용하는 등 한 이닝에 4안타, 1볼넷으로 3점을 내줘 1-3 역전을 내줬다. 고졸 신인인 류진욱은 5회 노태형에게 중전 안타, 박노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이대환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대환이 이희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코어는 1-5로 벌어졌다. 류진욱의 기록은 4.1이닝 5실점 (6안타, 3볼넷, 3삼진)이 됐다.
고양은 8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혜천이 1사 만루 위기에서 한화 채기영의 희생 플라이에 추가점을 내줘 1-6이 됐다. 고양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구황, 유영준의 안타 등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 정성민의 2타점 적시타로 3-6을 만들었으나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고양 타선은 한화 선발 조영우에게 8이닝 3안타로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고양은 28일 오후 1시 고양 홈에서 한화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고양은 선발로 홍성용을 등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