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도 획득

이준형·차준환 이어 세 번째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 등록 2023-09-23 오후 4:20:12

    수정 2023-09-23 오후 4:20:12

김현겸(한광고)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김현겸(한광고)이 우승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현겸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9.04점, 예술점수(PCS) 71.50점, 감점 1점으로 총 149.54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2.61점으로 2위를 차지했던 김현겸은 합산 222.15점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갱신하는 기쁨을 누리며 204.79점의 2위 나오키 로시(스위스)를 제쳤다.

김현겸은 지난 8월 개최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2차 대회 은메달(포인트 13점)과 5차 대회 금메달(포인트 15점)까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총 28점을 획득한 김현겸은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1차부터 7차까지 진행되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목별 상위 성적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준형(은퇴)과 차준환(고려대)에 이어 김현겸이 세 번째이다.

한편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66.25점으로 1위를 차지한 신지아(영동중)와 6위를 차지한 김유성(평촌중)(60.03점)이 오는 24일 한국 선수 남녀 동반 메달 획득을 위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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