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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는 27일 개인 SNS에 “저희에게 기적같은 축복이 찾아왔다”며 “제 안에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결혼식을 불과 열흘 앞두고 알게 됐다”면서 “당시 책 출간에, 방송에, 강연에, 결혼식 준비에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었는데 어떻게 그 시간에 아기가 찾아와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을까, 테스트기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가야”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며 눈물이 흘렀다“고 부연했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지난 2월24일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한 바 있다.
다음은 전문
저희에게 기적같은 축복이 찾아왔어요. 제 안에, 두개의 심장이 뛰고 있답니다.
태명은 “일월이” 입니다. 제 평생의 반려자 다니엘을 만난게 지난해 1월, 아기가 찾아온 것도 꼭 1년 뒤인 1월이어서요.
그 말을 들은 저는 “뭐야, 태몽이야?”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고요. 영국에선 태몽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하는데 이날 이후 다니엘은 태몽을 믿게 된 것같네요.
결혼식때도 함께 해 준 일월이,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두달 간의 입덧, 그리고 이제 안정기가 찾아왔습니다. 일월이를 만나는 예정일은 10월입니다. 정말 금방이죠. 인생에 찾아온 변화들이 스스로도 놀라워요.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대단해요!
오늘은 행복한 생일, 일월이의 건강을 기도했어요. 그리고 나에게 세상 가장 다정한 남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