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멀티포-켈리 역투' SK, KS 3차전 잡았다...2승1패 우위

  • 등록 2018-11-07 오후 9:54:08

    수정 2018-11-07 오후 9:55:43

7일 문학야구장 프로야구 두산-SK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K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8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1회말 3점 홈런에 이어 두번째 홈런이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3차전 경기. 1회 초 SK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에서도 SK 와이번스의 안방 불패는 계속된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제이미 로맥의 멀티홈런과 선발 메릴 켈리의 역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을 이긴 SK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이 무려 92.9%에 이른다.

특히 SK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홈에서만 3승을 거둔데 이어 한국시리즈도 홈 3연전 첫 경기를 먼저 이겼다.

반면 두산은 1승2패로 밀리는 신세가 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던 3차전을 내주면서 남은 시리즈가 쉽지 않게 됐다.

SK는 1회말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이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김강민과 한동민이 볼넷, 우전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제이미 로맥은 볼카운트 2볼에서 이용찬의 144km짜리 몸쪽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30m나 되는 대형홈런이었다.

SK는 2회말에도 2사 후 강승호의 볼넷,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한동민의 2루 쪽 강습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경기 중반 반격을 시작했다. 4회까지 켈리의 구위에 눌려 노히트에 그친 두산은 5회초 SK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찬스를 만든 김재호,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2-4로 따라붙은 6회초에도 SK 2루수 강승호의 실책을 등에 업고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원, 김재호가 범타에 그치면서 흐름은 다시 SK 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SK는 홈런군단답게 경기 후반 다시 장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 로맥이 두산 구원투수 박치국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이어 나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로맥은 이날 홈런 2방 포함, 4타점을 몰아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2방을 친데 이어 이번 가을야구 홈런 개수를 4개로 늘렸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2실점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실점도 내야진의 실책이 없었다면 내주지 않았을 점수였다.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불펜진도 3실점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반면 SK 불펜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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