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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의 3구째 148㎞ 높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볼스테드는 2014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추신수가 만루홈런을 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800일 만이다. 올시즌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달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첫 홈런이었다. 올시즌 첫 한 경기 4타점 활약이기도 했다.
2회초에도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3회초 만루홈런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이날 유일한 아웃을 당했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5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4리(177타수 45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12-5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