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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역전 우승했다. 황유민이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준우승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박지영은 올해도 4월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그 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낸 뒤 맹장 수술을 받아 약 한 달간 휴식했다가 6월 한국여자오픈으로 투어에 복귀했다.
시즌 중 병원 신세를 졌지만, 경기력은 변함이 없었다. 6월 이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2위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6위 그리고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 공동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승 고지를 밟으며 박현경,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부터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박지영은 지난해 상금랭킹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작년에 9억8997만9385원을 획득해 10억원 벽을 넘지 못했으나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억원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최종일 샷과 퍼트 난조가 이어지면서 5타를 잃은 끝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6위에 6월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을 신고한 뒤 약 2개월 만에 4승에 도전한 이예원은 사흘째까지 선두를 달려 이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했다.
박현경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7위(4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상금과 대상 1위를 모두 지켰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를 끝낸 KLPGA 투어는 30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21번째 대회 KG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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