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마이크 들고 고음 포효… 이게 바로 '동방신기' [2024 KGMA]

  • 등록 2024-11-16 오후 9:27:45

    수정 2024-11-16 오후 9:27:45

그룹 동방신기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특별취재반)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동방신기였다. 클래스가 달랐다.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극강 보컬과 퍼포먼스로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의 위용을 뽐냈다.

동방신기는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3부 오프닝 무대에 올라 대표곡 ‘레벨’과 대표곡 ‘라이징 선’, ‘왜’, ‘주문-미로틱’ 무대를 펼쳤다.

‘레벨’ 무대에선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마치 한몸처럼 움직이는 극강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장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보컬,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다이내믹 퍼포먼스가 그야말로 시선을 강탈했다.

동방신기를 대표하는 히트곡 메들리도 펼쳤다. 동방신기는 단독콘서트의 단골 오프닝 곡인 ‘라이징 선’을 시작으로 ‘왜’, ‘주문-미로틱’까지 쉴 새 없이 무대를 펼쳤다. 특히 최강창민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고음은 듣는 내내 소름 돋게 했고, 유노유노의 힘 있는 보컬은 남성미를 발산하기에 충분했다.

그룹 동방신기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첫날 아티스트 데이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미고 있다.(사진=KGMA 조직위)
‘주문-미로틱’ 무대는 동방신기가 왜 ‘레전더리 아티스트’인지를 스스로 입증했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시작한 동방신기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도 여유롭게 고음을 소화하는 등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반응도 뜨거웠다.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동방신기!’를 연호했고, 어마무시한 떼창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후 ‘K팝 레전더리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동방신기는 “앞으로 더 성장하는 동방신기 ‘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원하모니는 “올해 복이 가득한 한 해였던 것 같다.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KGMA는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밴드·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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