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김호중 옹호 발언 논란… "고난 겪던데, 세월이 약"

23일 라디오 방송서 언급
"김호중 보니까 옛날 내 생각 나더라"
"너도 세월이 약이겠지" 옹호하듯 발언
  • 등록 2024-05-24 오후 5:30:25

    수정 2024-05-24 오후 5:30:25

송대관(오른쪽)과 김호중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송대관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송대관은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해 투자 실패로 100억원대 집을 날리고 월셋집으로 이사간 사연을 공개했다.

송대관은 “월세방으로 가면서 마당에서 키우던 가족 같은 진돗개들을 떠나보냈다”며 “울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생의 첫 페이지는 아니어도 그 다음 페이지는 되는 것 같다”며 “어려운 일도 많이 겪었지만 툴툴 다 털어내고 치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대관은 “요즘 김호중 후배를 보니까 고난을 많이 겪더라”면서 “옛날 내 생각이 나더라. 너도 세월이 약이겠지”라고 말하며 김호중을 응원했다.

방송 직후 송대관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음주 뺑소니에 거짓 해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을 두고 ‘고난’이라 표현한 점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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