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놀린, 2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1+1' 파노니 출격

13일 와일드카드 1차전서 3피안타 2볼넷 흔들려
3회 1,3루 위기서 붕괴…적시타 2개 허용 후 볼넷
  • 등록 2022-10-13 오후 7:30:23

    수정 2022-10-13 오후 7:33:29

[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션 놀린(33)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선발 ‘1+1’으로 대기하던 토마스 파노니(28)는 곧바로 출격했다.

1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놀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놀린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차책점)으로 52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조용호-황재균-알포드를 땅볼-파울 뜬공-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위타선을 제압한 한 놀린은 2회에도 박병호-장성우-강백호로 이어지는 KT 강타자들을 땅볼-뜬공-삼진으로 막아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산뜻한 출발을 하는듯 했으나 오히려 하위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볼넷으로 내보낸 배정대가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들어서며 위기가 시작됐고, 9번타자 심우준에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두 번째 마주한 KT 타자들에겐 속수무책이었다. 톱타자 조용호에게 우측 담장을 지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자 코치진은 마운드를 방문해 흐름을 끊었다. 놀린은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으나 알포드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줬다. 여기에 KIA 우익수 나성범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선행 주자가 홈을 밟았고,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4번타자 박병호에게 4구 볼넷 승부를 하자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파노니가 바로 마운드에 올랐고, 책임 주자들을 막아내면서 놀린의 자책점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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