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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공개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조항민 코치의 문자 내용에는 두 사람이 동료 선수들을 비방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 2018년 2월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당시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이 초중반까지 3위를 달리며 고전하다 막판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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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석희는 “ㅋㅋㅋ 봄. 그 와중에 김아랑, 최민정 연기 쩔더라. 최민정, 김아랑 연기하는 거 토나와. 최민정 미친 줄. 소름 돋았어”라고 답했다.
조항민 코치는 심석희에게 “김아랑은 왜 그렇게 받음? X 넘어진 것도 지 혼자 넘어짐”이라고 말했다. 심석희는 역시 “병X이라. 넘어지면서 뒤에 제대로 걸리고”라고 했다.
심석희 선수는 “금메달을 땄다는 게 창피하다. 솔직히 박탈당했으면 좋겠다. 김아랑, 김예진, 최민정만 보면”이라며 동료 선수들을 비난했다.
한편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를 꾸려 사건 진상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