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떼토크'에 예능 대세 모였다, '전국제패' 출항

실내형 '1박2일' 지향
김수로 전현무 이수근 3MC 찰떡호흡
1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 등록 2015-12-09 오후 4:34:46

    수정 2015-12-09 오후 4:34:46

[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방송인 전현무(왼쪽부터), 배우 김수로, 개그맨 이수근이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 다목적홀에서 열린 MBN 퀴즈 버라이어티쇼 ‘전국제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예능계 대표 재간둥이가 한 자리에 섰다.

종합편성채널 MBN의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제패’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DMA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SM C&C에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속사의 간판 예능인인 김수로, 전현무, 이수근가 3 MC로 나선다. 전국 팔도 출신의 출연자들이 모여 각 지역의 풍물과 정서를 퀴즈로 풀어보고 고향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형 ‘1박2일’이 온다

전현무는 새 예능프로그램인 ‘전국제패’에 대해 “스튜디오로 무대를 옮긴 ‘1박2일’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이 전국 구석구석을 다녔다면 이번에는 VCR과 게스트 초청을 통해 고향의 맛을 살린다. 이들만 아는 이야기와 고향에서 온 먹을거리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고향 사람들의 정서와 풍물을 이해하며 전 국민 소통을 노린다는 제작진 플랜이다. 또 국내 최초로 ‘사투리 버라이어티 토크쇼’를 내세운 만큼 어떤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풀어갈지도 기대된다.

△밀어주고 끌어주고, 3MC 호흡이 관건

김수로, 전현무, 이수근으로 이어지는 3 MC의 호흡이 중요하다. 세 사람은 현재 SM C&C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식구다. 그렇기에 첫 녹화부터 어색함 없이 즐기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수로는 “배우 출신으로 MC로 나서기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전현무, 이수근과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기에 위화감이 없었다”며 “우리가 즐기면서 녹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3회 녹화를 마쳤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너제틱한 김수로와 임기응변이 능한 이수근, 아나운서 출신으로 마침표를 찍어줄 전현무의 조화가 기대된다.

△전 시청층이 타겟… “생각없이 편하게 보는 토크쇼”

MBN은 ‘아궁이’ ‘황금알’ 등 단체 토크 프로그램에 장기를 보였다. ‘전국제패’ 역시 일명 ‘떼토크’의 연장선에 있다.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다른 프로그램이 정보성이 강하다면 ‘전국제패’는 예능에 특화됐다”며 시청자의 사랑을 당부했다.

‘전국제패’는 1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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