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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의 새 예능프로그램 ‘전국제패’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DMA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SM C&C에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속사의 간판 예능인인 김수로, 전현무, 이수근가 3 MC로 나선다. 전국 팔도 출신의 출연자들이 모여 각 지역의 풍물과 정서를 퀴즈로 풀어보고 고향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형 ‘1박2일’이 온다
전현무는 새 예능프로그램인 ‘전국제패’에 대해 “스튜디오로 무대를 옮긴 ‘1박2일’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이 전국 구석구석을 다녔다면 이번에는 VCR과 게스트 초청을 통해 고향의 맛을 살린다. 이들만 아는 이야기와 고향에서 온 먹을거리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고향 사람들의 정서와 풍물을 이해하며 전 국민 소통을 노린다는 제작진 플랜이다. 또 국내 최초로 ‘사투리 버라이어티 토크쇼’를 내세운 만큼 어떤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풀어갈지도 기대된다.
△전 시청층이 타겟… “생각없이 편하게 보는 토크쇼”
MBN은 ‘아궁이’ ‘황금알’ 등 단체 토크 프로그램에 장기를 보였다. ‘전국제패’ 역시 일명 ‘떼토크’의 연장선에 있다.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며 “다른 프로그램이 정보성이 강하다면 ‘전국제패’는 예능에 특화됐다”며 시청자의 사랑을 당부했다.
‘전국제패’는 13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