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과 1-1 무승부...제주-서울도 득점없이 무승부

  • 등록 2017-04-08 오후 9:16:01

    수정 2017-04-08 오후 9:16:01

전북 현대 김신욱이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강원FC와 무승부를 기록,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7분 김신욱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후반 32분 디에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승점 11)를 이어갔다. 제주 유나이티드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지켰다.

강원은 전북을 상대로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홈 첫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최강 전력의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팽팽했던 균형을 깬 주인공은 장신공격수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7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문 안에 집어 넣었다. 김진수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와 김신욱의 엄청난 제공권이 맞아 떨어진 작품이었다.

강원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32분 문창진이 전북 진영 안쪽으로 파고들다 전북 수비수 김민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디에고가 이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리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제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제주는 개막 후 5경기(3승2무)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K리그에서 시즌 초반 2승2무1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울산 현대와 광주FC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25분 김치곤이 이기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광주는 조성준이 후반 40분 동점 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단 1승도 없이 4무 1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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