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정성호 장모 '일일 노래 선생님'.. "역대 가장 힘든 레슨"

  • 등록 2015-07-29 오후 3:42:51

    수정 2015-07-29 오후 3:42:51

백년손님 김연우.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김연우가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깜짝 등장한다.

김연우는 오는 30일(목)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8회 분에서 정성호의 집을 방문, ‘절대 음치’로 소문난 장모 오 여사에게 ‘원포인트 홈레슨’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김연우는 자신에게 ‘57년생 최고령 제자’가 생길 거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절친의 초대라고만 생각하고 천진난만하게 정성호의 집에 들어섰던 상황. 뒤늦게 정성호의 덫을 눈치 챈 김연우는 “나 방송 많이 봤는데...”라며 이미 오 여사의 구제불능 노래 실력을 알고 있음을 털어놓고는 깊은 낙담에 빠졌다.

더욱이 본격 수업에 나선 후 오 여사가 확실한 음치, 박치 임을 재차 진단한 김연우는 “15년 동안 해온 레슨 중 가장 힘든 거 같다”면서도 건반까지 동원해 음정, 호흡, 소리 내는 법부터 발음 등을 디테일하게 교정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오 여사는 난처한 노래 실력뿐 아니라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연우의 존재에 무지한 모습으로 ‘연우신의 강적’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연우가 즉석 라이브로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자, 빼어난 노래 실력에 감탄하면서도 무슨 곡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것.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듣고서야 김연우를 알아본 오 여사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아담하다”며 돌직구 ‘외모 지적’을 날려 김연우를 무너뜨렸다.

더욱이 김연우는 오 여사에게 축제 출전곡을 트로트로 바꿀 것을 권유하며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시범 열창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과연 ‘최강 가왕’ 김연우는 ‘절대 음치’ 오 여사의 노래 실력을 개과천선시킬 수 있을지, 김연우의 색다른 면모가 담길 ‘백년손님’ 288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귀한 시간을 내서 ‘백년손님’에 재미를 더해준 가수 김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음치탈출 특강’에서 빚어질 오 여사와 김연우의 예측불가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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