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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보니까 2011년 결혼했다는데 그때 우리는 꾸준히 연락하고 있었다”며 “(뒤늦게 알게 된 후)시기를 보니 아내 되는 분이 임신 중인 시기여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정말 자연스럽게‘자기야’라고 불렀고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는 주장도 했다. A씨에 따르면 인터넷에 글을 올린 날에 에네스 카야에게서 전화가 왔다. A씨는 “가증스럽고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에네스 카야 관련 얘기를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바람도 안 피우고 가정적일 거 같다고 하는데 여러 사람이 속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했다.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 B씨는 ”에네스 카야가 자신을 이탈리아 혼혈인이라며 이름은 닉이라고 하더라”며 “지난 여름에 3개월 동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성관계도 했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했다.
이를 두고 에네스 카야는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에네스 카야의 법률대리인인 허정현 법무법인 정건 변호사는 3일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이라며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고민 끝에 현 사태의 모든 사실을 법에 따라 밝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에 강하게 맞섰다. 피해 주장 여성들의 말과 에네스 카야의 말이 상반된데다, 에네스 카야가 법적 조처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사태의 진실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