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7·다저스)의 시즌 첫 무실점(7이닝 4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역투 속 8-0 완봉대승으로 끝난 2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 2차전 뒤 유리베 트레이드가 합의됐음을 알렸다고 미국 지상파 ‘NBC 스포츠’가 밝혔다.
다저스가 획득할 4人의 ‘면면’
이날 맞붙은 다저스와 브레이브스는 큰 틀에서 유리베와 ‘알베르토 카야스포(31·브레이브스)-선발투수 1명’을 맞바꾸는 거래에 합의했다.
프레디 곤살레스(51·브레이브스) 감독은 “유리베-카야스포 트레이드가 합의됐다”면서 “다만 당장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6명이 연루된 빅딜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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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번 딜에는 총 6명의 선수(다저스 2명, 브레이브스 4명)가 포함되는데 다저스는 유리베와 함께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에서 회복 중인 우완 강속투 영건 크리스 위드로(25·다저스)를 보낼 것이 유력하다고 로젠덜은 전했다.
다저스가 받을 2명의 다른 투수는 불펜요원으로 좌완 이언 토머스(27·브레이브스)와 우완 후안 하이메(27·브레이브스)라고 바우먼은 덧붙였다.
다저스-애틀랜타의 노림수는?
토머스와 하이메는 구위가 괜찮은 쓸 만한 구원투수라는 점에서 반가운 영입이다.
실리적인 측면에서 다저스는 사실상 불펜보강의 목적이 컸던 트레이드로 분석된다.
내야수가 넘쳐나는 다저스는 또 다른 내야수가 필요 없고 들어설 자리도 없다. 따라서 연봉만 떠안는 조건으로 카야스포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브스도 나름 실리를 챙겼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유리베는 부상 중인 크리스 존슨(31·브레이브스)을 대신해 잠깐 쓸 주전 3루수로 활용도가 있다.
위드로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존 하트(66·브레이브스) 운영사장의 지휘 하에 2~3년 뒤를 목표로 강도 높은 ‘유스무브먼트(젊은선수로의 이동)’에 돌입한 브레이브스는 멀리 보고 도박수를 던졌다. 재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정상 회복만 된다면 위드로는 당장 내년시즌부터 브레이브스 마무리투수로 뛸 재목감이다.
위드로는 2014년 6월4일 수술을 받았다. 이르면 올해 후반기 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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