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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출판사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7일부로 지난 12월 출간한 작가의 소설 ‘모나드의 영역’과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이었던 소설 ‘여행의 라고스’의 계약 해지를 국내 에이전트 및 일본 저작권사에 통보했다”면서 “국내 온, 오프라인 서점에 유통 중인 책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출판사 측은 “야스타카의 문학적 성취와는 별개로, 한일관계와 역사를 바라보는 작가의 개인적 시각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작가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그의 태도와 자질에 대해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고 덧붙였다.
야스타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비롯해 ‘파프리카’, ‘일본이외 전부침몰’ 등의 원작자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시에 영화 ‘학원괴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등에 출연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