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하우스' DJ·PD 카이고, 단독 내한공연

  • 등록 2018-10-23 오후 4:48:09

    수정 2018-10-23 오후 4:48:09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피컬 하우스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 카이고(KYGO)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카이고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 ‘Kygo-“Kids In Love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카이고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를 이끄는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트로피컬 하우스는 느긋한 템포의 감성적인 멜로디에 마림바 또는 팬플루트, 피아노 등의 청명한 사운드, 이국적이면서 밝은 느낌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카이고의 성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메인스트림 장르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K팝 스타들을 비롯한 수많은 뮤지션들이 최근 트로피컬 하우스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들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카이고는 2013년 첫 싱글 ‘Epsilon’을 발표했다. 에드 시런, U2, 콜드플레이, 위켄드, 마빈 게이 등의 리믹스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에드 시런의 곡 ‘I See Fire’ 리믹스 버전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5500만 회, 유튜브에서 현재까지 700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2014년 발표한 정식 데뷔 싱글 ‘Firestone’이 자국인 노르웨이 차트 1위, UK 차트 8위 기록과 함께 현재까지 유튜브 5억40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내 10억 회 스트리밍을 달성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한 ‘It Ain‘t Me’가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오르고 엘리 굴딩과 함께한 ‘First Time’은 아이튠즈 14개국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

카이고는 존 레전드, 줄리아 마이클스, 폭시스, 라브린스 등이 참여한 첫 앨범 ‘Cloud Nine’으로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원리퍼블릭, 존 뉴먼, 더 나이트 게임, 제이슨 워커, 올리버 넬슨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넘치는 뮤지션이 참여한 두 번째 앨범 ‘Kids In Love’까지, 자신만의 감성 멜로디 트로피컬 하우스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오리지널 사운드를 가진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

음악적 성공과 함께 카이고는 유수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DJ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노르웨이 파인딩스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였던 아비치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 메인 스테이지,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2015년에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 콘서트 무대에서 올라 큰 화제가 됐고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월드클럽돔 코리아를 통해 첫 내한 무대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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